거래소, 해킹 피해 뒤늦게 알아…정상 거래 위장 <br />거래소 대응책 마련…"이상 거래 모니터링 강화" <br />회원가입 보안 수준 높이고·인증장치 추가 도입 <br />경찰청, 피해 사실 전국에 걸쳐 확인…수사 속도<br /><br /> <br />YTN은 모두 4편에 걸쳐 가상화폐 광풍 속 거래소 난립의 부작용을 연속 보도했습니다. <br /> <br />보도 이후 일부 거래소는 해킹에 대비한 보완책을 마련했고, 정부는 거래소 점검 서비스를 활성화하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은 전국의 지방경찰청을 동원해 관련 수사에 나설 계획입니다. <br /> <br />김우준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YTN은 가상화폐 거래소에서 발생한 해킹 피해와 함께 거래소의 미흡한 보안 의식을 지적했습니다. <br /> <br />[YTN 뉴스 / 지난 4월 1일 방송 : 거래소의 다소 부족한 보안인식 속에 가상화폐 계정이 해커들의 표적이 되고 있습니다.] <br /> <br />실제로 거래소 측은 고객 신고가 있기 전까지 해킹 피해 사실을 전혀 몰랐습니다. <br /> <br />해커의 '자산 탈취' 수법이 '정상 거래'로 교묘하게 위장됐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해커는 먼저 자신의 계정으로 거래가 드문 가상화폐를 구매한 뒤 시세 대비 60배 넘는 가격에 다시 매도를 걸어두었습니다. <br /> <br />이후 해킹을 통해 빼앗은 계정을 통해 앞서 자신이 걸어둔 매도를 사들이는 방식으로 투자금을 빼냈습니다. <br /> <br />YTN 보도 이후 거래소는 즉각 대응에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거래소 측은 먼저 시세 보다 수십 배 이상 차이 나는 이상 거래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며, 거래체결 전 고객에게 유의 사실을 알릴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[가상화폐 거래소 관계자 : 수십 배 이상 거래가 일어날 경우에 상시 모니터링을 하면서, 해당 투자자들에게 유의사항을 전달….] <br /> <br />또, 회원가입시 보안 인증수준을 높이고 고객이 로그인할 때도 비밀번호 외에 별도의 인증장치를 추가로 도입한다는 방침입니다. <br /> <br />정부도 과학기술정보통신부를 주축으로 거래소의 취약점 점검 서비스를 활성화할 계획입니다. <br /> <br />[과학기술정보통신부 관계자 : 별도로 원하는 기업이 있으면, 외부에서 해킹 공격도 좀 해보고.] <br /> <br />해킹 피해 사건을 접수한 경찰은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청 관계자는 YTN 보도 이후 전국 경찰서의 피해 접수 현황을 살펴본 결과 피해자가 서울, 경기, 제주, 경남 등 전국에 퍼져 있는 만큼 일선 경찰서가 아닌 지방청 차원에서 수사할 방침이라고 설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또, 조만간 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10402054448311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